본문 바로가기
생활문화

충무로 맛집 저렴하고 맛있는 보신탕(삼계탕) 전문점 부부사철탕

POSTED BY© 듀륏체리 2012. 5. 8.
 보신탕(補身湯)은 원래 개장국(-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1984년 서울시가 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개장국을 혐오식품으로 지정해서 판매를 금지하여,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신탕, 영양탕, 사철탕이란 바꾼 것으로 옛 풍습에 따라 더위가 가장 심한 삼복(초복 ·중복 ·말복)에 먹는 음식 중 하나 입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육개장이라는 음식도 유래는 보신탕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개장국에 개고기 대신에 쇠고기를 넣고 끓인 개장국이 육개장 입니다.


  얼마전 소녀시대의 태연이 보신탕도 좋아하고 잘 먹는다는 영상이 유튜브에도 올라오기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몸이 허하고 피곤할때 종종 보신탕을 먹곤 하는데, 저도 먹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충무로에 있는 부부사철탕이라는 곳에서 한번 먹어본 이후로는 비타민 등의 영양제 대신에 이곳에 들러 먹곤 하는데, 이번주에 어버이날이 있기도 하고 해서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부사철탕은 지하철 3호선 을지로 3가역과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사이의 명보아트홀 옆 아시아 미디어타워 건물 뒤편에 있는데, 지하철역에서 4~5분 거리로 가까워 서울 시내에 나갈일이 있을때 쉽게 들를 수 있는 곳 입니다. 늦은 시간에 들러 부부사철탕 사진을 찍었더니 간판의 조명만 눈에 들어오네요.

 부부사철탕의 메뉴는 보신탕(사철탕)
집 메뉴와 별반 다를 것 없이 수육, 전골, 무침, 탕 이렇게 되어 있고 가격은 서울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데도 오히려 변두리 보다 저렴한 편 입니다.


 

 


 부부사철탕에서 제일 자주 먹는 전골을 2인분 주문 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과 청양고추와 양파, 그리고 갓김치와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나오는데 여기 갓김치 정말 맛있습니다.
 

 


 양념장은 생강, 겨자, 들깨가루 등이 들어가 있는데, 테이블 위에 들깨가루가 있어 부족하면 더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보신탕을 먹는 것에 대해 부담도 있고, 고기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해서 들깨가루를 더 넣어 먹곤 했는데, 이곳은 고기 냄새가 전혀 안나고 들깨가루를 많이 넣으면 양념장 맛이 느끼해져서 그냥 처음에 가져다 주는 배합이 제일 맛있습니다. 


 주문한 전골이 보글보글 맛있게 끓기 시작하네요!  참고로 수육이나 무침 등을 주문해 먹을 때에는 사장님이 종종 갈비를 서비스로 주곤 하는데, 맛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주변에 직장인들도 저녁에 식사와 술한잔 하러 이곳에 많이 들르는데 그중에 보신탕 못먹는 분은 삼계탕 주문 했다가 서비스로 나온 갈비 먹은 후로는 이곳에 자주 찾는 분들도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와서 갈비로만 주문하는 손님도 있어 갈비를 항상 서비스로 내어줄 수 있는 양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증기가 많이 나서 사진으로 담기가 어렵네요. 전골이 맛있게 끓어서 이제 식사를 시작! 전골에 있는 고기와 부추, 그리고 깻잎을 앞접시에 담아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전골을 다 먹고 나면 국물에 밥을 볶아 달라고 주문하면 볶음밥으로도 먹을 수 있는데 1인분에 2,000원 입니다. 닭갈비나 낚지전골을 먹고 난 후 밥을 볶아 먹는 것과는 다른 정말 별미 중의 별이 인데, 이날은 사장님이 전골에 고기를 너무 많이 넣어 주어 배가 불러 볶음밥 까지는 먹지 못했습니다.



 부부사철탕의 위치는 명보아트홀이 있는 명보사거리 아시아미디어타워 뒤편으로 주변에 충무로역에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청계천, 명동에서도 10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는 곳으로 어른 분들과 시내에 나왔다가 몸보신하러 들르기 적당한 곳이라 생각 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에는 정말 사람이 많기에 미리미리 몸보신 하는 차원에서 다녀 왔는데, 혹시라도 보신탕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곳 입니다.  이상, 두번째 맛집 포스팅으로 충무로와 을지로 맛집으로 저렴하고 맛있는 보신탕(삼계탕) 전문점 부부사철탕에 대한 포스팅 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