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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염창동 맛집 가격 5,000원의 저렴한 백반집 뚝배기 시골밥상

POSTED BY© 듀륏체리 2014. 5. 20.
  이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지난 주말 토요일에 한샘 플래그샵 목동점에서 가구를 주문하고,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발견한 염창동 맛집 뚝배기 시골밥상 입니다. 물가가 비싼 서울에서도 인구가 많은 많큼 음식점도 많고 저렴한 백반집이 여러곳이 있지만, 뚝배기 시골밥상은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계란찜 등 10가지 이상의 반찬이 나오는 메뉴를 5,000원에 식사할 수 있는 등촌역 맛집 입니다.

  듀륏체리 블로그의 맛집 정보는 블로그 주인이 개인적으로 음식값을 지불하고 이용한 곳 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음식점의 홍보 의뢰나 식사 제공 및 금전적 거래와는 전혀 상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 염창동에 위치한 저렴한 백반집 뚝배기 시골밥상

※ 뚝배기 시골밥상은 등촌 삼거리 지하철 9호선 2번 출구 인근의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SK주유소 및 LG전자 베스트샵 뒷골목에 위치한 작은 식당으로, 메뉴판에는 뚝배기 시골밥상 5,000원, 비빔밥 5,000원, 낚지볶음 10,000원, 공기밥 1,000원으로 메뉴를 선택하는데 조금 고민 했는데, 여사장님 왈(曰), '메뉴가 하나라 주문할 필요 없어요!'

※ 토요일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이라 2테이블에 손님이 있었고, 주문할 필요 없이 잠시 기다리는 동안 손님이 다녀간 빈테이블이 치워지고 주변을 둘러 보니 총 테이블은 5개, 비좁게 앉아도 20명이 들어 서기는 다소 어려운 작은 식당 입니다.

※ 여사장님 혼자 계셨는데, 들어온지 몇분만에 빈 테이블이 치워지고 꼬막과 오이무침, 콩나물 무침, 고등어 무 조림, 배추김치, 상추, 쌈잠, 브로콜리 등 반찬 8개와 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주문할 메뉴 없다는 것은 그날 그날 메뉴가 달라지는 음식점이라는 얘기 인데 메뉴 중 상추와 쌈장이 나오는 것을 보면 제육볶음이 나오는가 하는 생각에 은근히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 상이 차려 진 후 계란찜이 뚝배기에 담겨져 나왔는데, 3인상 이어서 인지 큰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는 상태로 나왔습니다. 혼자서 주문과 테이블 정리, 계산에 요리까지 하고 계셨는데, 손이 상당히 빠르신게 대단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 계란찜이 나온 후 바로 이어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끓고 있는 상태라 어떤 재료가 들어 있는지 사진으로는 확인이 어렵지만, 두부와 호박, 양파에 바지락이 들어 있어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투박한 모습과는 다르게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 뚝배기에 담겨져 있는 된장찌개는 아직 부글부글 끓고 있고, 조금 먼저 나온 계란찜은 거품이 가라않아 한숟가락 뜨자마자 고등어 구이가 한접시 나왔습니다. 고등어 구이는 얼핏 보면 닭튀김(치킨)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튀김 옷이 두껍게 입혀진 만큼 비린내도 없어서 맛이 더 좋았습니다.

※ 고등어 구이가 나오자 마자 바로 제육볶음이 나왔는데, 반찬을 세어보니 대충 12가지 이네요.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검색을 먼저 해보니 반찬이 10가지 또는 14가지 나오기도 하고, 그때 마다 밑반찬이 다르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5,000원에 제육볶음에 고등어구이, 된장찌개, 계란찜과 함께 밑반찬이 여러개 나오는 음식점은 정말 저렴한 백반집 입니다.


 뚝배기 시골밥상은 중년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가격이 저렴한 식당으로, 점심 시간이 지난 토요일 오후 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손님이 들어 오고 있었고, 대부분은 이곳을 오랜 기간 이용하고 있는 단골들 이었는데, 제가 식사를 한 날에는 남편분이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가서 여사장님 혼자 장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서울은 도심 뿐만 아니라 변두리 지역도 대부분 개발 또는 재개발이 되어 거의 모든 지역에 아파트와 빌딩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도로와 지하철 등의 교통이 발달하여 편리해진 반면, 부동산 가격과 주변 물가도 많이 오르게 되었는데, 서울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저렴한 백반집에서 맛있는 식사로 기억에 남는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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